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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아니▲ 그믐달시낭송콘서트 포스터.그믐달시낭송콘서트가 오는 18일 오후 4시 춘천 봄내극장에서 열린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5월 광주-시, 역사를 관통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낭송회는 1980년 광주 전후사와 오월 강주를 소재로 쓰인 시 10편을 낭송한다. 봄내시낭송공연단의 여미숙·박경자·김진규·문혜경·이창래·김승배·우영식이 낭송가로 참여한다. 1부는 신석정의 ‘역사’를 시작으로 4·3 제주를 노래한 이종형의 ‘바람의 집’, 4·19를 대표하는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이한열을 추모한 나희덕의 ‘그대를 어디에 묻으랴’, 서해성의 ‘마지막 명령’, 박노해의 ‘그가 다시 돌아오며’가 낭송된다. 2부는 박용주 천안 새마을금고 ‘목련이 진들’을 시작으로 광주 소시민의 경험을 풀어낸 정민경의 ‘그날’,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회상’, 김준태의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를 선보인다. 김진형 기자